2. 소년 시절의 너0603분
범천에서의 난동 이후 결혼반지를 찾아내기 위해 코코의 침실 서랍을 뒤지던 유우카는 어린 시절 자신이 그에게 처음 선물했던 시계를 발견하곤 경악한다. 두 사람이 열다섯이었을 적에 함께 금은방에 처리하고 돈세탁까지 했던 시계가 깔끔하게 닦인 채 보관되어있었던 것이다. 천만 원대를 호가할 뿐만 아니라 좀도둑 소녀가 사랑에 미쳐 악질 소년 절도범으로 찍히게 되었던 사건의 증표였다. 끝난 줄만 알았던 부부관계가 뜻밖의 국면을 맞이하게 되자 유우카는 하이타니에게 연락해 이혼 소송 준비를 중단시키고 사랑만이 있었던 과거에 잠시 잠겨보기로 한다. 九井一 × 高岡夕夏 2001.12.16 ~ing ⚠ 夢思考 · 半自己投影 · 同担同嫁拒否 ⚠